안녕하세요^^!!
명절연휴의 마지막날 서울 풍물시장에 다녀온 여정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출발전에 한바탕 가을비가 쏟아졌는데 가는동안 언제 그랬냐는듯 날씨가 개었어요! 흐림 뒤 맑음!!
역에 내리고 출구쪽으로 걷다보니 문구가 인상깊더라구요
도심 속 추억의 보물창고... 그 보물을 찾으러 "지금, 만나러 갑니다!"
초입길에 들어서니 표지판과 함께
멋들어진 밀리터리 매장이 보이네요! 마치 영화속 매드맥스를 보는듯한 생각이들더라구요! 주인장분의 자부심이 느껴지더라구요~~~복장도 군인처럼 멋지게 차려입으셨어요!!
코로나19가 오랜기간 이어져와서 이젠 전혀 낯설지않은 익숙한 풍경입니다. 한편으론 정말 낯선일인데 익숙해진다는게 굉장히 서글프더라구요.. 어서 안정화가 되어서 마스크 벗고 편하게 서로를 대면할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래보아요..!
방역수칙에 관해 앞에서 안내하시는 분들이 철저히 관리 하고 계셔서 든든합니다~~
입구에 있는 풍물시장의 마스코트! 장똘이로군요~~밝은모습이 보기좋은 디테일이 살아있는 친구로군요~~~^^*
풍물시장 내부는 총 2층으로 되어있는데 특색있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는데요! 바로 색깔별로 구역을 지정해 시장을 찾는 손님들의 편의성을 높이는 거였어요! 사실 전통시장하면 쉽사리 매장을 찾기가 쉽지않은게 주된 인식인데~ 풍물시장은 많은 고민과 노력으로 이를 장점으로 극대화한 모습이네요!!
정문으로 들어서니 제일 제 눈에 먼저 들어온 매장은 바로 이 주류매장!!! ㅎㅎ애주가이다보니 ~ 또한 저희 아버지가 요즘들어 위스키맛을 좀 아신거 같아서 관심이 가더라구요!
정말 가지각색 다양한 술들이 가지런히 자리잡고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화려한 유럽 느낌의 장식품들부터 동양적인 놋그릇들까지~ 풍물시장은 역시 없는 것 빼고 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그 중에서 세시봉! 영화로도 재탄생한 작품인데요~ 배우 정우씨와 한효주씨 팬이라 영화관가서 관람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더라구요!
옛 시절 가지각색 전화기 부터~~ 다이얼돌리는 전화기 얼마만인지 모르겠어요..한때는 너무나도 익숙했던 것들이 언젠가 먼 훗날의 흐린 기억 속 추억이 되어버린 현실이지요! 그 세대 속 우리 선배님들은 어떤 모습이었을지 문득 그 시절로 슬쩍 들어가보고 싶어졌어요.
중앙 복도를 통해 2층으로올라가다보면 또 하나의 박물관 버금가는 작품이 자리잡고있어요!
그 중에서 "풍로"는 즐겨보던 예능 방송에서 소개된적이 있는데요! 삼시세끼에서 유해진씨가 풍로를 적극 활용하는 모습을 본 적 있어서 너무 반갑더라구요~~
정말 표정부터 세밀한 디테일이 살아있네요~~
추억의 화폐! 최신권은아니지만 밑에 보이는 화폐는 저도 사용했던 기억이 생생해서 인지 반가웠습니다~~요즘 기념으로 소장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구하네요!
단순 화폐의 가치 그 이상의 가치라고나 할까요..?^^
2층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환영해주는 마스코트
장똘이커플이네요~~^^
제가 갔을땐 이른 점심 시간이라 아직 문을 여시진 않은거 같더라구요!! 세트가 아닌 실제로 영업하는 미용실입니다~~~! 단골손님 많을 거 같아요~~~ !
레트로 감성 가득한 풍물시장의 필수코스!! 청춘일번가 에요~~~ 예전에 남자친구와 함께 온 기억이 있던 곳이에요
빨간마후라, 시라소니! 워낙 익숙한 명작이죠!
요즘 어린친구들은 잘모르려나요..?ㅎㅎ
우와~~~ 이거 뭔줄 아시는분은 아시죠!? 버스탑승권입니다!! 요즘같이 티머니카드나 신용카드로 후불카드 쓰는 시대에는 낯선 풍경이죠! 정말 신기했어요! 무엇보다 보관상태가 너무 깨끗하더라구요~~
상점 한 곳 한 곳 마다 레트로 감성이 물씬나요! 과거를 잇고 현재를 살고 미래를 준비하는 느낌이 드는 곳...
모든게 조화롭게 어우러지고 머무는 느낌입니다
우리 모두가 각박한 현재 생활속에 어쩌면
이렇게 천천히 작은 것 하나에도 관심 기울이기가 힘들게 되
곤 하는데 슬로우 라이프가 풍물시장에선 허용됩니다!
이 어찌 기쁘지 아니한가!!!
구경하다보니 배가고파서
점심을 먹기위해 식당가를 방문했어요!
이미 많은 손님들이 인산인해를 이루며 도란도란 식사를 하고 계시더군요!
저도 김치찌개를 주문했습니다~~~
한 입 먹는 순간! 칼칼하면서도 매콤한 향이 제 입맛을 만족
시켜주네요! 반찬도 모지람 없이 푸짐~~이렇게 해서 단돈 5000원이라니.... 이보다 혜자일수 있을까요?!
출출하기도 했지만 한그릇 뚝딱 비우고 나니
무료커피 후식 코너가 준비되어있습니다!!!
맛있고 든든한 밥한끼와 진하고 달달한 믹스커피 한잔!! 이 순간 어느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보다도 알차고 사치스런 커피 한잔의 여유를 가져보게 되네요!
아쉬움을 뒤로 하고 풍물시장을 나와 야외 상점을 구경하는 발걸음 속에 한 상점의 문구가 인상깊어서 찍어보았어요!
스스로 오늘도 자문해보네요
"넌 누구니?? 난 이 세상에서 젤루 소중한 사람이야!" 라고요ㅎㅎ
뜻 깊은 시간일지라도 시간은 우릴 기다려주지 않지만
추억은 머물러주는 것이더라구요
오늘 전 풍물시장에서 보낸 시간이 고스란히 추억으로 머물
러주길 소망했습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중에 혹시 망설이는 분이 계시다면
망설이지 마시고 꼭! 풍물시장으로~
도심 속 추억의 보물창고 열어보러 와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