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레트로의 성지 풍물시장을 소개합니다!
저는 어릴적 집안사정으로 인해 할아버지 밑에서 자랐고 할아버지와 손붙잡고 처음 이 곳을 찾았었는데요. 시간이 많이 흐르고 할아버지 생각과 추억을 떠올리고 싶을 때마다
평소 풍물시장과 동묘장을 주말마다 즐겨오곤 했는데
요즘 코로나 터지고 오랜만에 방문했습니다...
초입길에 든든한 마스코트 장똘이가 반겨주네요!! 마스코트 부터 정성이 깃든게 느껴집니다~ 밝은 기운을 심어주는 그런 해맑은 장똘이!! 반가워~~~!!!
초입길부터 많은 상인분들과 명절연휴를 맞아 찾으신 분들이 많더라구요~
방역수칙도 철저히 지키고!! 전화는필수! 마스크착용도 필수!! 어느덧 2년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이 긴 터널의 끝이 어디인지.... 서서히 끝이보이는가 싶지만 그래도 안심은 못하니까요... 상인분들의 깊은 주름속에 담긴 시름이 조금이나마 해소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장똘이 커플을 만났습니다ㅎㅎ엄지척으로 인증샷한번 남겨보았어요~~~ 가까이서 유심히 살펴보니 진짜 재질이 엄청 세심합니다... 훌륭한작품과 비교해도 손색이없는 장똘이커플!
앞으로도 풍물시장의 명물이 되어주겠죠!
청계천도깨비시장, 벼룩시장, 지금의 풍물시장을 있게 해준 토대가되는 모습들이 고스란히 사진으로 남아있습니다! 수십년을 거슬러올라가도 귀한 시간들을 잊지않고 보전하는 마음!
과거와 현재를 이어 미래를 만드는 그런 모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퇴색되지않는 깊은 감성에 젖을 수 있는 모습이에요
2층으로 올라가는 길에 제 눈을 사로잡았던
서울풍물시장 풍물라디오!
아마 상인분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지루함을 덜어줄 안성맞춤인 음악이 울려퍼지지않을까요? 꼭 그러하리라 기대해봅니다
유일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삶은 늘 ON AIR 이길!!
상가 한 곳 한 곳을 고스란히 둘러보니 정말 볼거리가 많았어요..옛 LP를 다루는 곳에서부터 카세트 테잎..군용 복장 (요즘 핫한 드라마가 떠올라서...) 제가 민방위훈련을 받는 예비군이기도 했구요^^ 상점에서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유심히 살펴보았습니다! 사진을 많이 찍어두려 했는데 그건 왠지 상점주분들께 예의가 아닌것 같아 상점들의 모습을 많이 담지는 못했지만 정말 세월가운데 곧은 심지를 지니고 계신분들의 자부심이 느껴지더라구요
이 곳에서 많은 분들을 마주하게 됩니다.
스쳐지나가는 인연이지만 전 이 곳에서만큼은
삶이란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익어가는 것이란걸 깨닫게됩니다
매번 방문할때 마다 청춘일번가도 빼놓지않구 오는데 하필 오늘부터 휴관이더라구요.. 엉엉.. 사전에 미리 일정을 알아보지못한 제 부주의입니다..
여유롭게 구경하다보니 풍물시장의 이모저모를 살펴보게됩니다. 정말이지 만물상이네요~ 없는게 없습니다! 삶의 흔적들이 고스란히 녹아있습니다
풍물시장에 있으니 무언가 이 사자성어가 떠오릅니다
"온고지신" 옛 것을 익혀 새로운 것을 알아가는...
딱 적절한 비유가 아닌가싶습니다!
현시대에선 비록 쓰임이 보잘것없을지도 모르고 어쩌면 배제될지도 모를 물품들이지만, 분명 그것은 "쓸모없는 것"이 아닌 그것을 통해 새로운 것을 알아갈 수 있는 것임을 되새겨봅니다.
요즘은 소히 말하는 "메트로"감성이라 하여 옛 느낌을 되살린 소품이나 브랜드들이 젊은층에서 흥행하고 있습니다
나 자신부터가 온고지신의 마음을 갖고 살아간다면
무엇하나 소중하지 않은것이 없을거라고 스스로 다짐해봅니다.
풍물시장의 또 하나의 명물!! 식당가를 지나칠수없죠!
진짜 팔도 음식이 다있고, 가성비와 인심 또한 일품이죠!
서울 한복판에서 이렇게 착한 가격에 푸짐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곳이 과연 있을까 싶습니다
여러 식당들중에 고민하다가 국밥을 먹기로 결정!!!
점심시간이었고 배도 고팠기에
한우장터국밥을 주문했습니다 !
정갈한 김치들과함께 맛깔스런 부추무침..
얼큰하면서도 깊은 국물에 건더기 가득한 국밥!
반주를 부르더군요~~
맛깔스러워보이죠^^?
맛은 직접 꼭 방문해서 드셔보시는걸 추천합니다!!!!
식사를 마치구 풍물시장 바깥 상점들을 둘러보는데
날씨가너무너무좋더라구요...
청정한 가을 하늘
정말 훈훈한 기분 가득안고 다녀온
서울풍물시장!!! 강력추천합니다
이별의 낭만도
현실의 고달픔도 잠시 잊은채
오늘도 열심히 살아가는 모든 분들을 응원합니다!!!!
참! 그리고 현재 풍물시장은 재난지원금도 사용가능합니다!!!
청명한 가을날 전통과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풍물시장에서 흥겨운 시간 보내시는거 어떠신가요^^?
한 걸음 한 걸음마다 옛 추억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 곳입니다!
기억의 끝자락을 더듬어가며 기억을 걷는 시간을 가져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끝으로
저희집 강아지 마지막으로 올립니다ㅎㅎ
강아지의 모습처럼 편안하고 행복한 명절 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준비하신 관계자분들 애많이 쓰셨습니다 풍성한 추석 보내세요!